소주 한 병을 기준으로 뇌가 술에서 깨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요?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연말 송년회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질 술자리를 걱정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과음은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취의 고통 때문이겠지요?
술을 마신 뒤 술에서 깨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사람의 몸은 술의 종류와 양, 체질 등에 따라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걸리는 시간, 그러니까 술이 깨는데 걸리는 시간이 서로 다릅니다. 체중 70㎏의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17.5도짜리 소주 한병을 마셨을 때는 5시간 22분, 맥주 2000㏄를 마셨을 때는 6시간 17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는 간이 알코올 분해를 끝내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원래대로 돌려놓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간이 아니라 뇌입니다. 음주는 간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술 취한' 상태는 뇌가 취한 것이지 간이 취한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소주 석 잔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농도가 0.05%에 이르는데 이 정도면 뇌의 바깥을 감싸고 있는 대뇌피질 전두엽의 기능이 마비돼 사고와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취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더 마시면 대뇌피질에서 소뇌로 취기가 옮겨가는데 이 때부터는 균형감각을 상실하게 됩니다.
소주 한 병에 보통 70g의 알코올이 들어있고,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는 1시간당 10~15g 정도라고 합니다. 소주 한 병이 7잔 정도라고 하면, 아홉 잔 정도 마시면 이성적 행동을 조절하는 기능이 해제됩니다. 두 병 정도인 열다섯 잔을 마시면 뇌간이 마비되면서 운동신경이 함께 마비돼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입니다. 술이 취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기억상실이 블랙아웃인데, 보통 5~10분 전 있었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알코올이 대뇌의 해마와 측두엽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기억의 화학적 저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조금 전 자신이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시켰던 술을 또 시키는 행위를 되풀이 하기도 합니다.
블랙아웃은 뇌가 약해졌다는 신호인데 알코올 중독자는 블랙아웃을 더 자주 겪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블랙아웃이 잦아지는 것은 뇌가 손상을 입어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인 만큼 금주하지 않으면 실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소주 한 병을 기준으로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시간 정도입니다. [사진=영화 '내부자들' 영상캡처]
2차, 3차를 가지 않고 소주 한 병 정도에서 술자리를 그쳤다면, 알코올은 얼마만에 분해될까요?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는 5~6시간 정도면 되지만 뇌가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42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분해능력이 떨어져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체중이 가벼운 사람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뇌가 완전히 알코올을 분해하는 42일 동안 술을 마시지 않으면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금주 후 24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독소가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올라갔던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금주 후 14일이 지나면 역류성 식도염이 완화되고 체중이 줄어듭니다. 3~4주를 금주하면 고협압 환자의 혈압이 정상으로 되돌아 오고, 4~8주를 금주하면 간기능이 향상됩니다. 금주 후 3개월이 지나면 알코올로 비대해진 혈액세포들이 교체돼 몸이 활기를 띕니다.
다음 술자리까지 뇌가 깨어나는 기간인 42일의 규칙을 지켜보면 어떨까요? 어려우시겠지요? 그렇다면, 최소 10일 정도의 해독기간은 가지고, 술자리에서도 소주 두 병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가오는 연말, 즐거운 술자리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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