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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LG, '운명의 일주일'에 시즌 농사 달렸다
6위 LG가 천신만고 끝에 6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이번 주 SK-KIA-두산을 차례로 만나는 '운명의 일주일' 성적에 5강 가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23일 잠실 KT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6연패 탈출. 선발 윌슨이 3-1로 앞선 8회 2사 만루까지 호투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무리 정찬헌이 주자 싹쓸이 역전 2루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패배할 뻔 했으나 8회말 양석환의 극적인 동점 홈런이 터졌다.
연장 10회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2루수 옆 내야 안타 때, 2루주자 박지규가 홈까지 달렸는데, KT의 어설픈 중계 플레이 덕분에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답답한 경기 내용이었으나 어쨌든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5위 KIA가 한화에 패하면서 LG는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뒤에는 7위 삼성이 1경기 차이로 따라오고 있다. 문제는 이번 주다. LG는 SK-KIA-두산을 연이어 만난다. 모두 쉽지 않은 팀들이다.
SK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지키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SK는 3위 한화에 불과 1.5경기 앞서 있어 여유가 없다. 박종훈, 김광현이 선발로 나온다. 김광현은 LG 상대로 천적 투수다.
27~28일 KIA와 잠실 2연전은 예비 와일드카드 결정전, 5~6위 결정전이다. 24일 현재 1경기 뒤져 있는 LG는 KIA와 2연전을 모두 승리해야만 5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로 올라 설 수 있다. 최소한 1승1패는 해야 한다. 하지만 2연패를 당한다면 5위 자리는 물건너갈 상황이다.
KIA는 양현종-헥터, 원투 펀치가 LG전 2연전 선발 로테이션이 맞춰졌다. LG는 고관절 부상으로 빠진 소사 자리에 어떤 투수가 임시 선발로 나서는지에 따라 선발 순서가 결정된다. 예정대로 나간다면 차우찬-김대현 차례다.
SK와 KIA 상대로 최소 2승2패, 잘 된다면 3승1패는 해야 한다. 그래야 주말 만나는 두산 2연전에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 13번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모두 패했다. 지난해부터 두산전 15연패다.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 공동 3위 기록이다.
두산 상대로 철저하게 기가 눌리고 있는 LG가 두산전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5강 희망은 물건너 간다고 봐야 한다.
10월부터는 우천 취소된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경기를 많이 치른 팀은 중간중간 휴식일이 있고, 남은 경기가 많은 롯데와 KIA는 주 6연전씩 치른다. LG는 10월에 4경기만 남아 있다.
원문기사
https://sports.v.daum.net/v/20180924160031430
그동안 모하고 벼락치기 할려는지..
상대전적 선발진보니 흉작일것 같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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